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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바타 물의 길(2편), 보기 전에 알아야 할 세계관

by 아이화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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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바타 1편 줄거리와 용어, 사전 정보 정리

영화 <아바타> (2009년 12월 17일 개봉)가 1편이다.

2154년, 지구의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은 다른 지구형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판도라에는 토착민 나비족(Na'vi)이 풍부한 자원들이 있음에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교감하며 살고 있다.

높은 공기 밀도 때문에 인간은 판도라에서 마스크 없이는 생활할 수 없기에 나비족(Na'vi)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하여 원격 조정이 가능한 '아바타'를 개발한다.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는' 아바타가 되어 자원 채굴을 막으려는 나비족의 무리에 침투해 정보 수집을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제이크는 임무 수행 중 나비족의 여전사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진다.

제이크 설리가 나비족과 한 편이 되어 배신했다고 판단한 RDA(지구의 초거대 기업)는 더 이상 협력으로는 불가능하다 판단, 무력으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판도라를 침략하고 전쟁이 일어난다.

 

< 이해하기 쉬운 용어 정리 >

1) 판도라 : 지구형 행성으로 언옵타늄 자원이 풍부하며 영화의 배경이 되는 행성이다.

2) 나비족 : 판도라에 살고 있는 종족이며 신장이 4미터에 가깝고 파란색 피부를 가졌다. 뒤통수에 신경다발이 있고 이를 이용해 행성의 생물과 소통한다. 나비족 언어가 있다.

3) 에이와 : '위대한 어머니'라고 불리는 나비족이 섬기는 신이다. 판도라 행성의 모든 식물 생태계는 전기적으로 서로의 연결망이 존재하여 상호작용하며 이 신경의 총합체가 에이와 그 자체이다.

4) RDA : 우주의 모든 자원 개발과 물자 조달을 독점하고 있는 초거대 기업,  군대 계급 체계를 사용하는 사병들이며, 나비족(Na'vi)은 이들을 '하늘 사람들(sky people)'이라 부른다.

 

토루크와 토루크 막토(제임스 설리)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사전 정보 >

1) 나비 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들어 둔 단어 몇십 개를 초안으로 언어학자에게 의뢰해 6개월 동안 만든 신조어이다.

2) 높은 공기 밀도 때문에 공기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판도라의 육지 동물들은 다리가 전부 6개가 달려있다. 앞쪽의 4개 다리를 이용해 견인력을 발생시키고 뒷다리가 보조한다. 실제 지구에는 다리가 6개 달린 육지동물이 없기 때문에 제작진들은 참고할 동물의 움직임이 없어 직접 판도라의 동물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전부 고안했다고 한다.

3) 판도라의 열대우림 동물들은 전부 눈이 두 쌍이다. 

4) 나비족은 손가락이 4개이고, 아바타는 인간의 외형에서 따왔기에 때문에 손가락이 5개이다.

5) '다이어호스'는 스코틀랜드의 말 클라이즈데일 말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바이어울프'의 울음소리는 아프리카 점박이 하이에나 울음소리에서 가져왔다. 최상위 포직자 '타나토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죽음의 신인 '타나토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6) 날아다니는 파트너 '이크란'의 두 쌍의 눈 중 앞의 눈은 약 300도의 시야를 볼 수 있는 염소의 눈을 가져왔다. 다른 눈은 먼 거리에서도 뛰어난 시력을 자랑하는 독수리의 눈을 이용해 이크란의 특별함과 우수성을 표현했다.

7) 그 외 판도라의 동물들의 호흡구멍은 스포츠카의 공기 흡입구에서 착안하였다.

 

2. 완벽주의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뒷 이야기

놀랍게도 1995년에 영화 <아바타>의 캐릭터, 생명체들 환경까지 각본 초안을 끝내놓은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기술로는 실현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제작비 역시 한화 4400억 원이 필요하여 제작사에서도 허락하지 않았다.

적절한 때를 기다린 카메론 감독은 2005년 제작에 들어갔다고 한다.

영화 <아바타>(2009년 12월 17일 개봉)는 12년 동안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영화이다. 재미있게도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였던 영화 <타이타닉>의 감독 역시도 제임스 카메론이며 깨지지 않을 것 같던 기록을 본인의 영화로 다시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필모그래피로는 터미네이터, 람보 2, 에이리언 2, 어비스 등이 있다.

 

<아바타 : 물의 길> 은 영화 제작, 가족, 바다 3가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그 3가지를 잇는 결과물이 이번 영화 '물의 길'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바다 수호자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책임감을 주제에 담았다고 한다.

인간의 욕심으로 많은 해양 생물들이 멸종 또는 죽어가고, 기후 변화에 영향받고 있는 현재의 우리 지구의 생태를 영화로 체험하고 느끼게끔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속편이 나오기까지 13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계획 및 디자인, 이를 구현할 때 필요한 기술들을 미리 구축하고, 캐릭터와 생물들 그 외 자산들을 모두 만든 후에 진행했기 때문이라 한다. 그 결과 현재 3편은 촬영이 모두 끝났고, 후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다. 4편은 각본과 디자인 작업 모두 완료하였고 촬영도 일부 진행된 상황이라 한다. 5편의 디자인 작업도 완료하였다고 하니 2-3년의 주기로 순차적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3. <아바타 2 : 물의 길> 감상평

나는 바다를 너무 사랑하고 특히나 고래를 추앙한다.

때문에 영화를 보는 동안 해양 생물들과 인간이 어떠한 억압도 없이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장면 장면들에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뭉클해졌다. 이는 극현실적인 영상미가 실제라고 착각할 정도로 표현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는 평소에도 다큐멘터리를 즐겨본다. 열대 우림에서 지구의 끝 얼음 세상의 생명체, 심해의 기묘한 생명체에 이르기까지 이 경이로운 생명체들이 너무나 궁금하고 신비롭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 인간이 해야 할 일들을 알게 되었다. 돌고래쇼나 동물원 쇼처럼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동물이 길들여지고 통제되는 것은 그래서 보기 씁쓸하고 가슴 아프다.

영화 <아바타 : 물의 길>에서는 각 생물체들이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교감한다. 내가 상상에서 조차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펼쳐진다. 나의 열망이 정말 꽉꽉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아바타 1편에서 상상의 끝 판도라라는 행성에 적응했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CG 덕에 이번 2편에서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것을 잊고 어느샌가 스토리에 집중하게 된다. 그 스토리 안에서 가족의 의미를 느낄 수 있고, 감독의 의도대로 강압적인 방식이 아닌 자연스럽게 자연의 소중함, 인간의 탐욕으로 멸종되어 가는 해양 생물들에 대한 우리가 가져야 할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13년의 준비가 이해가 될 만큼 영상미는 내 평생 이런 영상미를 본 적이 없고 내 생애 이런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들어준 감독에게 감사할 정도이다. 그리고 더 기대되는 것은 이어서 나올 3편, 4편, 5편 인 것이다.

학창 시절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겨울마다 기다렸듯이 그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는 나날들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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